Theo: RWA 토큰화 생태계의 신흥 강자

RWA 성장의 대표 수혜주로 Theo(theo.xyz)를 주목할 만하다. Theo는 기관급 실물자산을 토큰화하여 온체인 자본과 글로벌 금융시장을 연결하는 풀스택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2025년 7월 출시된 Theo는 미국 국채와 같은 고품질 수익 창출 상품에 대한 무허가 접근을 제공하며, 전통금융(TradFi)과 탈중앙화금융(DeFi)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핵심 상품: thBILL
Theo의 대표 상품은 thBILL(Theo Short Duration US Treasury Fund)로, 단기 미국 국채를 토큰화한 수익 창출 자산이다. thBILL은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일관된 성과를 제공하는 안정적 빌딩 블록으로 설계되었으며, 이더리움과 아비트럼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현재 시가총액 1억 970만 달러, 보유자 199명을 기록하며 RWA 부문에서 TVL 기준 상위 3위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thBILL의 핵심 가치는 전통적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최소 투자금이 필요한 미국 국채에 대해, 1.01달러의 NAV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USDC를 통한 무허가 발행(최소 투자금 없음, 수수료 0%)과 T+1 상환을 지원하며, KYC/AML을 통한 적격 투자자(기관/비미국 공인 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적 차별화
Theo의 비즈니스 모델은 "발행을 넘어선"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핵심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다:
- 토큰화 인프라 서비스: 발행자에게 법적 구조화부터 온체인 배포, 유통까지 엔드투엔드 토큰화 스택 제공
- 유동성 공급 및 거래: Hyperliquid 등과의 통합을 통한 토큰화 자산 마켓메이킹으로 스프레드와 수수료 수익 확보
- 볼트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 Morpho Labs와의 파트너십으로 DRIP 인센티브를 통한 향상된 APY 제공
- 파트너십 확장: Libeara, DigiFT 등과의 협업을 통한 추가 펀드 접근 및 통합 수수료
thBILL 자체는 수수료 제로(관리/성과/구독/상환 모두 0%) 정책을 통해 채택 확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TVL과 온체인 활용도 증가를 통한 "풀스택" 모델을 추구한다.
기술적 차별화 요소로는 "낙관적 RWA 발행(Optimistic RWA Minting)"을 통해 블록 수준 호가로 실시간 자산 생성이 가능하며, 백엔드 정산을 지연시켜 지연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한다. 또한 독점 리스크 엔진을 통해 포트폴리오 마진, 실시간 VaR 모델, 투명한 청산을 처리하여 TradFi 수준의 확장성과 보안을 보장한다.
시장 성과와 성장 동력
Theo는 2025년 4월 Hack VC와 Anthos Capital 주도로 2천만 달러 시드 라운드를 완료한 후, 7월 thBILL 출시와 함께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TVL은 1월 2,995만 달러에서 10월 1억 1,722만 달러로 약 300% 성장했으며, 특히 3분기에 thBILL 출시 및 통합 효과로 9월 29일 1억 3,352만 달러 정점을 기록했다.
월간 거래량은 1억 3,621만 달러(1,174건 전송)를 기록하며 활발한 채택을 확인시켜 주고 있고, 보유자 수는 30일간 53% 증가(131명→199명)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다. 주요 통합 플랫폼으로는 Morpho(8,300만 달러 예치), Hyperliquid(현물/선물 거래), Uniswap V3(DEX 유동성) 등이 있다.
경쟁 우위와 시장 포지셔닝
Theo는 RWA 시장에서 "풀스택" 플랫폼으로 차별화되며, 발행만 하는 경쟁사와 달리 유동성, 선물, DeFi 결합성을 통합 제공한다.
주요 경쟁 우위는:
- vs. Ondo/Chromia: Hyperliquid 통합을 통한 레버리지 RWA 노출 제공; Ondo는 고정/변동 수익률에 집중하지만 Theo의 실시간 효율성 부족
- vs. Mantra/Algorand: TradFi급 리스크 엔진과 제로 수수료 모델로 기관 어필; 경쟁사들은 광범위한 L1 토큰화에 집중하지만 국채 전용 유동성에서 뒤처짐
- 시장 우위: RWA TVL 사상최고치 171억 달러(연간 94% 증가) 흐름을 thBILL 1억 970만 달러 AUM과 53% 보유자 증가로 포착
현재 Coingape의 2025년 10월 RWA 순위에서 thBILL은 1억 2천만 달러 시가총액(전체 36위)으로, Ondo(14억 달러), Mantra 등 선두 업체보다는 작지만 아비트럼 TVL에서는 상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스크 요소
주요 구조적 리스크로는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
토큰 집중도: thBILL의 99.58%가 브리지 컨트랙트에 집중되어 있어(상위 1개 홀더), 스마트 컨트랙트 리스크와 중앙화 우려가 존재한다. 실제 유통량은 매우 제한적이며, 기관 위주 구조로 인한 유동성 제약이 있다.
규제 및 접근성: KYC 요구사항으로 인한 소매 투자자 접근 제한과 비미국 공인/기관 투자자 대상 서비스로 인한 시장 확장성 한계가 있다. 파나마 소재 비규제 프레임워크 하에서 운영되지만 감사는 받고 있어,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한다.
수익 구조: 현재 thBILL은 수수료 제로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직접적 수익 창출이 제한적이다. 네이티브 토큰 출시 전(pre-TGE) 상태로 거버넌스 및 유틸리티 토큰을 통한 수익화 모델이 불분명하다.
금리 민감성: 미국 국채 수익률 변동에 따른 thBILL 매력도 변화와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 시 압축된 수익률로 인한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있다.
투자 관점
투자 관점에서는 다음 요소들을 점검하며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TVL 및 AUM 성장 지속성: thBILL의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지, RWA 시장 전반의 성장세(연간 94% 증가)를 따라가는지 모니터링
- DeFi 통합 확대: Morpho, Hyperliquid, Uniswap 외 추가 프로토콜 통합을 통한 유용성 확장과 실사용 사례 증가 여부
- 네이티브 토큰 출시: pre-TGE 상태인 Theo의 거버넌스 토큰 출시 시점과 토크노믹스 구조, 이를 통한 수익화 모델 구체화
- 경쟁사 대비 차별화 유지: Ondo, Mantra 등 대형 경쟁사 대비 "풀스택" 모델의 실질적 우위 입증과 시장 점유율 확대
- 규제 환경 적응: 글로벌 RWA 규제 프레임워크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더 넓은 투자자층으로의 접근성 개선 노력
종합하면 Theo는 RWA 토큰화 분야에서 기술적 혁신과 제로 수수료를 통한 빠른 시장 침투를 보여주는 유망 프로젝트이지만, 토큰 집중도와 수익화 모델의 불분명성 등을 감안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